「골다공증」이라고 하면 폐경기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남성에게도 의외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한다.
50대 이상의 여성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비율이 70~80%이므로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골다공증 환자는 30~40%쯤 된다고 볼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남성호르몬이 모자라 골다공증이 생기는 데, 남성호르몬의 양은 여성의 폐경기처럼 어느 시점에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30세 전후를 정점으로 해서 해마다 1% 정도씩 감소한다. 따라서 대개 40대 이후 골다공증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해 60대를 넘어서면 남녀가 비슷한 비율을 보인다.
우유 채소류 많이 먹어야 예방
골다공증의 뼈대사 이상은 뼈의 용해량이 뼈의 생성량을 초과함으로써 골 질량이 감소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뼈의 구조적 약화와 신체 지지기능의 약화에 따른 뼈의 변형, 작은 충격에도 쉽게 일어나는 골절,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척추가 찌그러져 등이 [V]자형으로 굽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음식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데,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 이 높다. 정관 절제수술이 칼슘 섭취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인의 섭취가 늘어 소변으로 많은 칼슘을 배설하게 된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칼슘흡수가 저하되고, 이 때문에 혈중 칼슘농도가 떨어지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이 녹아 나가게 된다.
알코올은 직접 골세포에 작용해 뼈의 생성을 억제하고 소장의 칼슘흡수를 저해해 소변 중 칼슘의 배설량을 증가시킨다. 카페인도 칼슘의 흡수량을 떨어뜨리고 배설량은 증가시켜 뼈의 손실을 초래한다.
골다공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칼슘을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 한국인 정상 성인의 하루 칼슘섭취 권장량은 700mg이며, 폐경기 후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하루 1000 ~1500mg의 칼슘섭취를 권장하므로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유제품, 뼈째로 먹는 생선, 해조류, 녹색 채소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칼슘흡수에 필수요소인 비타민 D는 동물의 간이나 지방질이 풍부한 생선류 등에 많다. 특히 장기간의 입원으로 햇볕을 충분히 쐬기 어려울 때는 비타민 D를 적당량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칼슘을 과잉 섭취하면 혈중 칼슘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소변으로 많은 칼슘이 배설될 수 있다.
이는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당한 운동은 뼈 손실을 억제하며 골 질량을 증가시키므로 걷기나 가벼운 산책, 조깅 등 골격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규칙적-지속적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다.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남성은 △40대 이상 의 남성으로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경우 △류머티즘 질환이나 기관지병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자주 복용하는 경우 △과거 에 골절을 경험한 경우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관절통이나 요통이 있는 경우다.
콩식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뼈의 밀도와 소변 속의 이소플라빈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콩은 비단 골다공증의 예방효과뿐 아니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주므로 중년 이후의 남성일수록 콩식품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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