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조미료 중 하나가 바로 식초. 그런 식초가 요즘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식초가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인정받은 것은 아주 오래 전이다. 예부터 서커스단 곡예사들이 부러지지 않고 유연한 뼈를 만들기 위해 식초를 마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서양의학의 시조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회복기 환자에게 초란을 먹였고, 호홉기 질환이나 피부병 환자 등에게 식초를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 식초와 관련된 연구가 노벨상을 탄 것은 무려 3번, 1945년 핀란드 바르타네 박사가 음식물을 먹었을 때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어 기운을 내게 하는 것은 식초의 성분임을 밝혀냈고, 1953년에는 영국의 크레브스와 미국의 리프먼이 식초가 피로할 때 생성돼 노화를 일으키는 젖산을 해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64년에는 미국의 브롯호와 서독의 리넨이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든다는 시실을 밝혔다.
식초는 주성분이 초산이며, 아미노산, 당, 알코올, 에스테르 등 60여 종류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식초는 전통적으로 피로회복, 주독 해소, 상처의 소독,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유럽에서는 식초의 강한 살균력을 이용하여, 상처의 소독, 식품의 보존 등에 이용되어 왔는데, 특히 “Great Plague of Europe" 때에 페스트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동양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에서 식초를 동맥경화, 고혈압, 혈행 촉진, 해독 등에 사용하여 왔다. 中藥 大辭典에는 식초에 대하여 어혈을 제거해주고 혈액 생성을 도와주며, 해독작용, 숙취 해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근육을 강하고 부드럽게 해주어 유연성을 높여주고, 급만성 간염의 치료에 대한 임상보고도 있다. 또한 鄕藥集成方에는 식초에 대하여 ”식초는 어혈을 흩어지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킨다. 또한 약독을 풀고 結氣를 흩어지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효능
1) 식초는 식욕, 맛, 소화, 신진대사, 성장의 촉진제이며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킨다.
식초는 구연산의 보고다. 구연산은 우리 몸속의 산소 이용률을 높여주는 성분 중 하나, 에너지 방출을 돕고 몸 속 찌꺼기를 제거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영국의 크레브스 박사가 제창한 “크레브스 회로”에서 쉽게 설명이 된다. 크레브스 회로는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소화 흡수되어 초성 포도산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구연산이 된다는 것. 구연산을 기점으로 여러 가지 산으로 회전하고, 구연산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 되면서 발생한 열량으로 사람들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식초는 이런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구연산의 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식초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효능이 크다.
2) 식초는 강력한 살균, 방부, 해독작용을 한다.
우리가 보통 쓰는 화학성분의 방부제와 살균제는 우리 몸속에서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나. 식초는 우리의 몸을 보호하면서 방부, 살균작용을 한다. 따라서 식초를 먹으면 우리의 살과 피가 깨끗해진다.
식초의 주성분은 초산, 초산은 살균, 해독작용을 하는 유기산이다. 소금이나 간장보다 살균력이 뛰어나다.
식초는 콜레라균과 같은 무서운 균도 살균한다. 또 소금보다 더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여름철에 도시락 또는 음식물에 식초를 쳐 놓으면 며칠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는다. 찬밥에 식초를 넣어 김에 싸두었다가 간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식중독균, 장티프스균 등을 죽이는 데 효과가 있는 만큼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특히 좋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데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초밥, 여름철 도시락. 식은 밥에 약간의 식초를 뿌려두면 쉽게 쉬지 않는다.
구강 내와 소와기관의 유해균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구강내의 잡균 즉 잇몸에 부착된 음식물 찌꺼기를 유해산으로 바꾸는 부패균을 없애 치조농루를 예방한다.
3) 탱탱하고 윤택한 피부를 만든다.
식초는 흡수하기 쉬운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하여 살을 탄탄하게 하고 뼈를 탄력 있게 한다.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 역사가 달라졌을 것” 이라는 클레오파트라의 이름다움의 비결은 식초였다. 클레오파트라가 매일 진주를 식초에 녹여 마셨다는 것이다.
식초는 항산화 및 노화 억제 효과가 있어 피부의 노화를 막아준다. 피부를 늙게 하는 것은 과산화지질인데, 이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는 것이 비타민 E다. 비타민 E는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피부 노화를 막을 뿐 아니라 기미를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이런 비타민 E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게 식초다. 에너지를 발산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자연 신진대사가 왕성 헤져 염분이나 지방, 노폐물이 피부에 쌓일 염려가 없다.
피부의 최대 적은 피로, 내장 질환, 혈액 불량 등인 이를 해소하는데 식초는 탁월하다.
* 모발의 미용 : 이발을 할 때 머리의 모양을 잡기 위해 드라이를 사용할 때 먼저 머리에 식초를 약간 분사하고 나서 사용하면 머리의 모양이 오래 갈 뿐 아니라 색깔도 검게 되고 윤이 나며 부드러워져서 모양새가 더 난다.
식초에 2-3배의 물을 부어 묽게 한다. 이를 여드름이나 거친 피부, 기미, 주근깨 등 문제가 있는 부위에 듬뿍 바른다.
우유에 10% 정도의 식초와 꿀을 넣고 잘 저어서 로션 대용으로 사용한다.
생크림에 10% 정도의 식초를 넣어 크림 대용으로 바른다.
4) 비타민 C를 보호하고 채소나 과일의 색깔을 선명하게 한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열에 약하고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된다. 식초는 채소나 dicO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옛날 탐험가들은 장기 항해 중에 생 야채류를 식초에 절여서 갖고 다녔다고 한다. 소금은 비타민을 파괴하지만 식초는 그럴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방부작용은 물론 나쁜 균들을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과나 감자 등은 껍질을 벗겨 놓으면 금새 누렇게 변한다. 이때 물을 탄 묽은 식초를 뿌려주면 탈색을 막을 수 있다. 채소도 마찬가지.
또한 식초는 채소와 과일에 묻은 농약을 제거하는데도 활용된다. 물에 식초를 살짝 넣어 헹군다.
5) 식초는 어혈(Sludged blood)을 해소시키고 혈압을 조절한다.
빙당(氷糖: 얼음사탕)을 식초에 녹인 다음 매일 식사 후에 작은 숟갈로 한 술씩 마시면 혈압을 내릴 뿐 아니라 체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준다. 중년, 노년에 이를 상복(常服)하면 신체에 아주 유익하다.
식초는 식이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고 US Surgeon General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과실초가 알츠하이머(치매) 병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6) 소화를 도와 장기를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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